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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자취생활 일기장

2021년 2월 6-7일 일기

by 데구르르개똥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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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7일 일기

 

 

 

 

요즘은 우울 터져서 죽을 맛

미리 약속이 있었는데 어제는 누가 툭 건들면 눈물이 떨어질 것 같던 날이였다.

그래서 나가기 전에 열심히 신나는 노래를 찾아들으면서

상태 좀 높이려고 했는데 별 소용없었다.. 흐규ㅠㅠㅠ

나가서 커피부터 한잔하고 밥 생각도 별로안나서 뻐기다가

어느 식당을 가기로 하고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써있길래 기다리는데

처음엔 5시 45분까지라고 적혀있어서 5시 18분 이길래 기다리자 하고

직원분들 식사하고 계시길래 문 앞에 앉아서 기다렸다. 

나중에 보니까 6시로 바뀐 게 아닌가.. 뜨든

엄청 열받았따..... 

밖에서 기다리는 거 뻔히 알면서

변경했으면 했다고 말이라도 해주던지 

장사하는 사람 자세가 정말 잘못된 거 아닌지; 별로였다

그래서 그냥 짜증 나서 1층에 포메인으로 향했다. 

 

 

 

 

사진은 대충 막 찍긔 ..

여긴 구월동 포메인 레드인데 메뉴 이름이 뭐였더라

칠리볶음밥이였던거 같은데

해산물과 계란, 양파, 고추를 칠리소스에 볶은밥이다.

꽤 괜찮았는데 먹다 보니 기름 때문 인지 느끼해서 남겼당..

새우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취향 저격이엿슴

 

 

 

 

커피를 이미 마셔서 식사 후 할 일이 딱히 없어서 근처 작은 술집으로 향했다.

구월동 번화가 맞은편 먹자골목 거리인데

이름이 낭만 안 선생이었던 듯.. 하당

포메인에서 새우를 실컷 먹고도 

여긴 간단한 안주가 없어서 또 새우를 시킴ㅋㅋㅋㅋㅋㅋㅋ

새우랑 모차렐라 치즈+체다치즈가 섞여있고

빵을 따로 내어주셔서 올려먹는 메뉴라고 하는데 

미스터피자 쉬림프 피자에 올려진 새우 느낌이다 

분위기는 좋지만 또 갈만하진 않은 듯

메뉴 구성이 아쉬운 곳이다..

연어나 조개탕 갈비찜 이런류를 파는데 음식컨셉을 잘 잡아보셔야할듯하당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9시.

영업제한 때문에 나와서 택시 타도 되지만

일행과 아쉬운 마음으로 집까지 한 시간 동안 걸어왔다ㅋㄷ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은 술이 너무 생각나서

버드와이저 730ml랑 전날 배달시켰다가 남은 떡볶이를 데워서 혼맥..

나중엔 떡볶이 배불러서 그냥 콘 옥수수 끄냈지.. 

저 맥주 엄청 커서 좋은데 두 개론 부족했다

ㅋㅋㅋㅋㅋㅋㅋ결국 편의점 나가서 500ml 네 캔 더 사온 건 함정;

찐하게 미스 트롯 2 보면서 먹었는데 2시간 40분 동안 하는 거 실화임?

지겨워서 그냥 유튜브 봤는데

하필 대구지하철 참사 영상이 떠서 봤더니 폭.풍.눈.물 

휴지 가져오고 눈물 콧물 엄청 뽑았다 

ㅠ_ㅠ 

안 그래도 우울한데 눈물까지 뽑아대니 가슴이 너무 답답했당

후 감정은 도대체 어떻게 컨트롤하는것인가 !

결국 유튜브에서 위로해주는 동영상 찾아보다가 잠들었ㄷr..

 

 

 

 

다음날 5시 30분에 밥 약속이 있어서 나왔는데

지인이 늦는다고 해서 혼자 메가커피로 총총

아이스 아메리카노 연하게 한잔 이욥.

조금 기다리니 도착했대서 테이크 아웃해서 나왔당

 

 

 


진리의 구월동 소담촌 ✪‿✪

샤브샤브집인데 버섯류나 월남쌈 무한리필로 운영되고

고기는 정량 나오는 곳인데 깔끔하고 괜찮아서 무조건 샤브샤브는 여기로.

우리는 3인으로 가서 1시간 30분 동안 열심히 먹다 나왔다.

식전 빵, 단호박 샐러드, 샐러드는 기본 제공이고

샐러드바에 고기만두, 김치만두,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단호박,

어묵 3종, 쌀국수면, 칼국수 면, 수제비, 떡, 유부, 배추, 청경채, 숙주 등등

종류가 많은 편이고 채소도 싱싱하게 잘나온편이당

여긴 백번가도 옳다.. 칼국수 먹고 마지막 마무리 볶음밥까지 클리어-

맛있는 밥도 먹고 좋아하는 사람들 봐서 기분도 좋았다.

배 터지게 먹고선 사람들과 헤어지고

운동 겸 다이소도 잠깐 들리고

집까지 걸어왔는데 밥 먹고 움직여선지 배가 너무 쑤셔서 고통스러워땅 힝 ㅠㅠㅠㅠ

 

 

 

 

그리고 집에 와선 블로그 들어와 봤더니

드뎌 1000 hit. 감동이당 헤헤

방문자가 많으신 블로거분들은 아무것도 아닌 숫자겠지만

나는 한분 한분 들어오실 때마다 너무 설레고

집에서 환호하게된당

소소한 숫자지만 너무 싄남 

나 관종인가 ..? 

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앞으로 더 열심히해야징 !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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