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요리 - 식탁에 봄이 왔어요♬ 냉이 된장찌개
자취 요리 - 식탁에 봄이 왔어요♬ 냉이 된장찌개
요즘 호박이 엄청 비싸더라구요 ( •︠ˍ•︡ )
된장찌개에 생선이 간절하게 땡기는 요즘 . .
시장에 나가봤더니 달래랑 냉이가 나왔더라구요~
작은 바구니 하나에 2000원인데 손질도 잘되어있고 싱싱하길래 냉큼 사 왔어요.
된장국이나 찌개에 냉이를 넣으면 향긋하니 너무 맛있잖아요. ㅎㅎ
저는 집에서 가까운 모래내시장에서
조기 한 마리에 천 원짜리 2마리, 냉이, 브로콜리, 감자, 두부를 사 왔어요.
이제 재료가 준비되었으니 시작해볼까요!
물이 너무 흥건하네.. (당황)
우선 물을 끓여주세요. 밥을 하는 상황이면 쌀뜨물로 해주시면 더 좋아요.
물이 끓는 동안 감자 하나를 깎아서 준비해주시고
너무 얇으면 끓는동안 부서져서 약간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저는 냉장고에 무가 있어서 국물 낼 겸 같이 넣어줬어요. 무는 선택사항!
이제 센 불로 두고 끓여질 때까지 냉이를 손질해주세요.
뿌리 쪽은 칼로 살살 긁어서 흙을 제거해주시고
잎 중에서 상한 잎사귀는 떼어내고 깔끔하게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세요.
손질 후 3cm 정도로 썰어주세요. 뿌리는 질기니 더 작게 잘라주세요.
물이 끓으면 집된장 1스푼, 시판 된장 2스푼을 넣어주세요.
된장이 집마다 달라서 보통 1:1 비율로 넣어주시면 되는데
물 양에 따라, 된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 간을 보면서 맞춰주세요.
간간하면 딱 좋은 거예요. 다진 마늘도 1스푼 넣어주세요. 전 깜빡했네요^^;;
너무 짜면 물을 더 넣고 싱거우면 된장을 조금씩 풀어서 넣어주시면 OK
감자가 반이상 익었다면 손질해둔 냉이를 넣어주세요.
오래 끓이지 않을 거니까 감자가 너무 안 익었을 때 넣으면 안 돼요~!
냉이를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향이 약해져요..ㅠㅠ
냉이 넣고 두부도 좋아하는 크기로 썰어서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한 큰 술 넣어주면 완성이에요.
저는 브로콜리도 후딱 삶아서 준비해줬어요. ㅎㅎㅎ
봄 밥상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이쁜 초록색이죠?
조기도 종이호일깔고 뚜껑 덮어서 노릇노릇 구워내면~^^
오늘은 건강 밥상으로 뚝딱 차려냈어요.
ㅎㅎ 식탁에 봄이 온 듯 향긋~~~~
호박, 감자 들어간 흔한 된장찌개 말고
봄의 대명사 냉이 된장찌개도 제법 괜찮죠?
영양 가득 냉이, 몸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요리가 아닐까 싶어요.
여러분도 쉽게 따라 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