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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안산 Y교회의 비밀 오목사 사건 정리

by 데구르르개똥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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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안산 Y교회 오 목사 사건

 

 

△ 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송 장면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안산 Y교회와 오 목사의 충격적인 범죄 행태를 고발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지난 20년간 오목사 부부의 추악한 일들에 대한 폭로가 이루어졌는데요.

오목 사는 이틀 전 피해자들의 고소에 의해 구속되었습니다.

 

고소 내용은 오 목사로부터 20년 넘게 성착취를 당했다고 알려졌으며

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Y교회를 다니며 공동체 생활을 해 왔는데,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오 목사는 물론 그의 가족들로부터 지속적인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목사의 시중을 들며 영적인 에너지를 돕는다는 의미로 오목사는 그녀들을 '영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음란죄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영맥'들을 불러내 성착취행위를 저질렀으며

심지어 동영상 촬영까지 해 보관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오목사가 자신이 13살 때 '음란죄 상담'을 한다며 데려가

자신 앞에서 포르노 배우처럼 행동할 것을 강요했으며 알몸으로 개처럼 기어 다니면서

그를 사랑한다고 고백해야 했고, 자위행위를 시키고 모녀간에 유사 성행위까지 시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부하면 할 때까지 시키면서요.

뿐만 아니라 "네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게 하며 잔혹한 성착취를 일삼아왔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영맥'들은 하루에 걸레질을 수십 번씩 하고, 겨울에는 김장을 1천 포기씩 담갔다고 합니다. 

가사노동 외에 돈벌이 노동까지 시켰다고 하는데 마스크팩 접기, 쇼핑백 접기, 스타킹 접기 등의 부업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영맥'의 이야기였고,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Y교회의 다른 신도들도

용기를 내 소리 내기 시작했고 또 다른 피해자인 '물맥'이 등장합니다.

 

외부에서 돈을 벌어 교회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물맥'들은 청소년 시절에 Y교회를 만나

오 목 사일 가가 운영하던 공부방과 학원의 학생들이었다고 하는데요.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들은 왜 Y교회의 일원이 된 걸 까요?

 

Y교회의 일원이 되고부터 그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과외와 공부방 등을 통해

고된 노동을 하며 오 목사에게 상납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그들 이채 워야 하는 상납금 또한 올라갔습니다.

이들이 목표금액을 가져다주지 않으면 서로 때리게 하거나 대변을 계속 참게 하거나

얼굴에 개똥을 바르게 시키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까지 강요했다고 합니다.

 

 

 

△ 거리뷰에 나온 오 목사의 집 (안산시 초지동 원당마을)

 

오 목사의 집 앞에는 고가의 수입차가 여러대 주차되어 있었고

그의 집안에는 고가의 사치품이 가득했습니다. 

 

헌금을 내는 교인은 100명 남짓이지만 오목사 부부는 교인들에게 월급 전액을 헌금하게 했다고 합니다. 

매달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헌금액을 만들기 위해 피해자들은 고군분투하며 젊음을 빼앗겼습니다. 

이들은 왜 Y교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물맥'활동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Y교회의 비밀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대부분 성인이 되자마자 오 목사 부인의 지시로

짝짓기를 시키듯 집단 결혼을 시키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보내 잠자리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부부가 된 이 신도들은 임신, 출산을 강요당하게 되는데

오 목사 일가가 소유한 전원주택에서 하루에 세 쌍 이상, 웨딩드레스를 돌려 입으며 진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부부를 서로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아이는 오 씨 부인이 데려갔습니다.

이후에도 배란일에 맞춰 성관계를 시켜 아이를 강제로 낳게 하고, 성관계 유무 또한 문자로 보고해야만 했습니다.

 

임산부에 대한 배려도 없었습니다.

한 여성은 출산 30분 전까지 공부방 전단지를 돌렸습니다.

출산 이후에는 아이를 만날 수도 없었고요.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 밑에서가 아닌, 교회의 공동육아를 통해 키워지고 

대안학교 간판을 걸고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를 주지 않는 바람에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문자해독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무학이라 일을 하고 싶어도 사회 어떤 곳에서도 일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결국에는 '양맥'과 '물맥'으로 키워지는 것이죠. 

 

오 목사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노동착취와 현금 착취, 그리고 강제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족이라는 굴레를 만들어 더욱이 빠져나가기 어렵도록 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청춘을 앗아가며

본인들의 사리사욕을 채운 이 파렴치한들이 꼭 법의 심판을 엄히 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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